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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셜록 홈즈' 등장하나

관련법 국회 통과…1만5000여 명 일자리 창출 가능한 신(新)직업 시장 열릴 가능성

#부산항에 도착한 터키 화물선에서 국내 민간조사원에게 조사를 요청했다. 항해 도중 발생한 도난 사건에 대한 의뢰였다. 사라진 건 선장실 금고 속 달러 뭉치. 민간조사원에게 의뢰를 맡긴 건 공해상에 떠 있던 외국 배에서 외국인이 벌인 범죄여서 한국 경찰의 공권력이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현장에 나간 민간조사원은 당시 배에 타고 있던 선장을 포함한 6개국 선원 22명의 지문을 채취했다. 그리고 3시간여 만에 금고 등에서 범인으로 의심되는 인물의 지문을 찾아내 사건 해결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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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종 한국민간조사중앙회 회장(왼쪽)과 요기 다니엘 한국민간조사중앙회 국제조사위원회 위원장 ⓒ시사저널 박정훈

8월5일부터 '탐정' 명칭 사용 가능해져

#한 기업이 복수의 철강사로부터 제품을 납품받은 뒤 대금을 '먹튀'해 막대한 피해를 입힌 사건이 벌어졌다. 피해 철강사는 16곳, 피해 규모는 500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이 사건에 대한 수사는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았다. 가해기업 대표가 잠적해 행방이 묘연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부인은 해외로 도피하고, 남편은 강원도의 한 절에서 숨어 지낸다는 소문만 나돌 뿐이었다. 전전긍긍하던 피해기업들은 민간조사원에게 조사를 의뢰하기로 결정했다. 그 결과 가해기업 대표가 소문과 달리 경기도 김포의 한 아파트에서 가족들과 거주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 수사기관은 민간조사원으로부터 이런 정보를 넘겨받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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